두준이는........................축구장에서..제일 피곤해보임과 동시에..제일 즐거워보였다.
내내 그렇게 뛰고 또 뛰고..
운동장 한 가운데를 오른쪽 왼쪽 가릴 것 없이 날아다니더라.
그게 그렇게 좋을까 싶지만..
생각해보면..
어릴때 철없이 뛰놀았던 그 시절보다
지금 더 이렇게 뛰노는 시간이 간절하지 않을까.
얽매여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이 시간들 사이에서
그 한가운데를 휘젓고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..
그 카메라와..쏟아지는 환호성 속에서도 아마..자유로운 느낌일거야.
축덕 윤두준!
언제나 건강하게 마음껏 뛰어다니렴!
덕분에 네 웃는 얼굴 양껏 봐서 즐거웠어...........................사진엔 제대로 나온게 하나도 없지만. ㅠ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