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게 벌써 1년전이다.
무지막지하게 껴입고 심야차 타고 서울가서
다시 택시 대절해서 곤지암 가서는..
하루종일 추위에 부들부들 떨고,
휴게식당에서 민폐끼치며... 수니ㅄ전을 펼쳤던게..
24시간 가까이를 투자하고 얻어낸 15분.
그 15분을 맞이하기전엔 내내 이짓을 왜하나..해놓고.
드디어 맞이한 15분에 완전 홀릭했었던..
추위따위 다 잊고..
즐거운 마음으로 상경해서..
맛있는 저녁먹고
즐겁게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.
아..벌써 1년전.
그새 애들은 또 자랐고,
나는 더 게을러졌다.
올 2013년도
이날의 열정만큼 이뤄낼 수 있길.
역시....노래하는 요섭이가 제일 멋지다.
추워서 몸을 움츠리고 얘기하는 요섭이는..
진짜 병아리 같다. ㅎㅎㅎㅎ
이때 사용했던건 탐론 70-300 vc.
손떨방때문에 이 렌즈로 갈아탔다가..
적응되지 않는 색감에
4월무렵에 다시 80-200으로 돌아갔다.
내 바디를 사용한지 2년이 넘었음에도
아직도 이 어정쩡한 색감에 적응이 안되니..것도 큰일.
그래도 80-200을 쓰면..
니콘 구 모델의 진득한 색감이 좀 살아나는 듯해서..
무겁거나 말거나..af가 느리거나 말거나..열심히 사용중. ㅎ ㅎ ㅎ
빨리 돈 모아서... 바디와 렌즈를 갈아타야할 건데..1년갖곤 좀 힘들려나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