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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이스 코리아 키즈 코치맡은 양요섭!!

Real수니 2013. 1. 7. 23:41

보이스 코리아 키즈’ 코치 맡은 ‘비스트’ 양요섭 “연습생 심정으로 참가자들 보게 되네요”

박경은 기자 king@kyunghyang.com

 

ㆍ선배들 심사평은 내게도 유효한 가르침”

비스트 멤버 양요섭(사진)은 윤상, 서인영과 함께 일종의 심사위원인 코치로 합류했다. 그동안 숱하게 쏟아졌던 오디션 프로그램 숫자만큼이나 많은 심사위원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. 이 중 현역 아이돌 가수로서 심사위원을 맡게 된 것은 양요섭이 처음이다. 그가 코치로 발탁된 것은 아이돌 가수 중 내로라하는 빼어난 보컬 능력을 갖춘 데다 어린이, 청소년층에 인지도가 높고 눈높이에 맞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. 실제로 예선현장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·청소년이 양요섭에게 배우겠다며 그를 코치로 지목했다.

 
- 출연자들의 ‘러브콜’이 쏟아지는데 이유가 뭘까.

“아무래도 다른 코치와 비교해 가장 최근에 꿈을 이룬 사람이라서가 아닐까. 그래서인지 몇년 전 내가 연습생이던 그 시절로 돌아간 심정으로 참가자들을 보게 된다.”

- 부담감도 클 텐데….

“솔직히 걱정이 많이 된다. 지금까지 심사위원은 경험이나 전문성에서 공인된 분들만 해오지 않았나. 나의 부족한 경험이나 전문성이 혹시 될성부른 싹의 꿈을 꺾게 되지나 않을까 하고 말이다. 코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이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일인 것 같다.”

- 누군가를 가르치면서 얻는 것도 많을 것 같다.

“참가한 어린 친구들의 나이와 그 당시의 나를 비교해 보면 내 수준과 실력이 훨씬 떨어졌던 것 같다. 아이들의 열정을 보면서 나 역시 초심으로 다잡게 된다. 그리고 함께하는 윤상, 서인영 선배의 심사평은 여전히 나에게도 유효한 가르침들이다.”

- 가수를 꿈꾸는 어린이, 청소년들이 너무 많긴 하다.

“막연히 화려함만을 꿈꾸고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것은 안타깝다. 공부도 힘들겠지만 가수가 되는 건 그것 이상으로 힘들고 어렵다. 얻는 것도 있지만 포기해야 할 게 훨씬 많다는 점을 어린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.”